서울 극장 문닫는다.. 역사 속으로..
오늘도 맑음!
헉.. 서울극장이 문을 닫는다고?
정말 어찌 보면 꾸역꾸역.. 종로의 영화 명맥을 이어 오고 있었던 그 극장이
결국엔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보니.. 그냥 뭔가 맥이 빠지고 허한 기분이 든다.
https://movie.v.daum.net/v/20210704180025610
42년 만에 영업 종료 서울극장.. "한국 영화 한 시대가 저물었다"
서울 도심 극장으로 1990년대 한국 영화 중심 역할을 했던 서울극장이 다음 달 개관 42년 만에 문을 닫는다. 한국 영화 전성기를 여는 데 큰 몫을 했던 극장이 역사 속으로 퇴장하게 되면서 “한국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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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사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 앞에서 줄을 서며 영화표를 사거나,
영화 흥행에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고 영화관 앞을 죽치던 사람도 아니고..
그 세대와는 다른.. 좀 지난 세대이지만서도,
지금 젊은이들과는 다른.. 그곳의 추억들은 또 가지고 있기에 그런가보다.
서울극장하면..
언니가 친구들과 함께 영화보는데 동생인 나를 데려가줘서 봤던 에니메이션영화 알라딘!이 생각난다.
커서 여기서 매트릭스도 봤던거 같고.. 저 기사에 나온 자귀모도 봤던것 같다.
뭐 따로 얘기하지 않아도 영화 볼래? 하면 종로 아니면 신촌이었어서..
회사 다닐땐 사무실이 종로였으니 퇴근 후 혼자 영화 하나 보고 가는 재미도 쏠쏠했다.
나중엔 공연장도 들어오고 인디영화관도 자리하고 하였으나..
종로 시절이 저무는 것처럼 나도 종로를 자주 안가다보니.. 안간지 꽤 된거 같다.
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다.
모든 것이 흥망성쇠가 있고.. 종로라는 지역도.. 영화관이라는 공간도.. 다 그러한 것일것이다.
여기는 쇠하지만 어느 곳은 다시 성하는 곳이 있는 거겠지..
그리고 언젠가 이곳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북적거릴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.
나의 여럿 추억들과 함께..
안녕 서울극장..!!